안녕하세요 벼락거지입니다.
다들 코인으로 돈 좀 버셨나요?
코인 얘기 꺼내지도 말라구요?
나는 몇년전 첫 코인광풍때 코인투자를 했었다.
당시 꽤 큰 돈을 벌었다.
그리고 번 만큼 잃었다.
그래도 손해는 안봤다. 벌긴 벌었다. 역사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했다.(라고 혼자 합리화했다)
그리고 작년부터의 코로나 장에서는 주식으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집도 없고 갈 길도 멀었지만 희망을 갖고 한발한발 나가고 있다.
그러나 올해 비트코인이 8천만원까지 오르고, 이더리움도 오르고, 알트코인들도 개폭등하고
나는 그렇게 벼락거지가 되었다.
비트코인이 오를때마다
'이제 떨어질 때가 됐나보다'
'지금 들어가는 사람들 불쌍하다'
이딴식으로 생각하다가 나만 불쌍해졌다.
글의 흐름을 위해 엄살을 좀 넣었다.
암튼 그럼 지금이라도 비트코인 투자를 해야할까?
모르겠다. 근데 난 안하려고한다.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1. 주식도 무서워서 안한다는 사람들이 알트코인 배팅을 시작했다.
소주는 독해서 안먹지만 고량주는 종종 즐기고, 아메리카노는 잘 안맞아서 안먹지만 에스프레소는 먹는 격인가
개인적으로 인간지표 투자가 매우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 인간지표면 사실 위험신호긴 하다.
2. 아직 살 주식이 많이 보인다. 물론 그냥 아는거나 하려는 편협한 심리일지도 모른다.
3. 그냥 안한다. ㅠ
아마 몇 달 뒤
이 글을 쓴 내 자신을 패고 싶을지도 모른다.
이때라도 했어야지 하면서.
과거의 나였으면 지금이라도 들이댔을거 같긴하다.
근데 지금은 안한다. 과거의 경험에서 배운게 없진 않다.
내가 아는 곳에서 아는 걸로 버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혼자 합리화하고 있다 지금도)
그리고 사실 코인이 올라도 배아프지 않다.
농담으로 배아픈척 하는거다.
그냥 설사만 좀 나올 뿐이다.
신발
아무튼 그래서 비트코인 시세 하락은 언제올까?
모른다.
오르는것도 못 맞췄고 하락도 못 맞춘다. 그냥 판단을 안한다.
그리고 참여도 지금은 안하련다.
코인시장 폭락이 온다면 비트코인 정도는 참전할 의향이 있는데
지금 굳이 이런자리에서 드가서 쩐의 전쟁을 하기엔 내가 지금 코인을 너무 모른다.
남들이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건 알바아니다.
나는 그저 과거의 나랑만 비교하면 된다.
많이버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존나 부럽네요^^
시간을 돌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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