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고팔고하면서
고통도, 교훈도, 수익도 많이 준 애증의 세화피앤씨
작년 1분기에 역대최대의 실적이 나오고 6,330원까지 찍은 후
10개월 가량 조정구간이 지속되고 있다.
실적이 잘 나온 이유는 일본에서 모레모가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모레모는 지금까지 한국, 중동 등에서 sns로 후기 좋다고 입소문 타면서 인기를 끌었고
한국은 현재 스테디샐러로 자리잡아 올리브영에서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중동은 요새 어떤지 모르겠다.
2019년말에 모레모가 일본에 진출한 후
일본에서도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화피앤씨의 실적 상승을 이끌고 있다.
작년부터 올해3월까지 수출이 상승추세에 있다
올해 3월은 특히 잘 나왔다.
수출액도, 품목도 늘어나고 있다.
모레모라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고객이 늘고있는듯하다.
이 회사에 투자했던 가장 큰 이유는 모레모에 상품평이 너무 좋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나와있는 후기도 좋고, 주변 사람들의 평도 매우 좋았다.
나는 샴푸도 안쓰는 인간이라 안써봐서 모르겠다.
암튼 입소문으로도 이렇게 잘팔리는 제품력을 가진 중소 화장품 회사라면 투자할 가치가 있겠다 해서 들이댔다가
좋을때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순간도 많았다.
회사가 빚도 거의 없고, 업력이 오래됐고, 매우 안정적으로 운영되는거 같고, 시총도 작아서 큰 시세가 날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회사가 보수적이고, 올드하고, 위험감수를 안하는거 같고, 시장에서 관심이 없다. 리포트 하나 안 나온다. 실적도 들쑥날쑥이다.
몇 년 전 모레모가 중국에 진출한다고 해서 주가가 크게 올랐었는데
그때 계약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아직도 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그때는 중국인들이 머리를 잘 안감았다고 한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잘 감는다고 한다.
아무튼 그래서 지금 세화피앤씨 투자할만할지에 대한 의견은
1. 올해부터 모레모 올리브영에 직납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익율 좋아질텐데 얼마나 좋아질진 모르겠다
2. 일본에서의 인지도나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날거라 생각한다.
3. 중국 계약을 새로하면 젤 좋을거 같은데 이건 모르겠다. 기약이 없다. 소송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못하는건지 모르겠다.
4. 작년에 말레이시아, 홍콩 등에 새로 진출했는데 성과가 어떤지는 모르겠다.
5. 작년부터 조정을 충분히 거쳤고, 올해 포스트코로나 기대감으로 화장품 업황이 나쁘지 않다.
6. 모레몰 매출 비중이 늘어날수록 이익율도 좋아진다. 근데 모레모 매출 비중은 점점 늘고있다.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하도 뒤통수 맞은적이 많아서 조심스럽달까
물론 뒤통수 맞은적이 많다는건 내 개인적인 오판으로 인한 과거의 경험일뿐..
결론은 잘 모르겠다.
회사에 건의사항이 하나 있다면 사명을 그냥 모레모로 바꾸는게 좋을거 같다.
모레모로 바꾸고, 투자도 과감하게 하고.. 아니면 투자도 좀 받고.. 그러면 어떨까 싶다..
저금리 시대인데 돈 좀 확 써도 될거같은데..
제품력이 아깝다.. 더 잘 될수 있을거 같은데..
우리집도 모레모 쓴다..
암튼 모레모가 전세계에서 잘 팔려서 외화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이 글은 매수, 매도 추천 아닙니다.
그냥 제 짧은 생각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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