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네이버트렌드(검색량) '주식'과 '비대면 주식계좌개설' 검색량 추이다.
올 1월에 피크를 찍고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다.
검색량은 관심도와 비례한다.
즉, 요새 코스피, 코스닥이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도는 올 1월 초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 비트코인에 돈과 관심을 뺏겼다.
2. 사람들이 1월초 고점에서 왕창 샀던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아직 지지부진하다. 3달 이상 물려있으니 꼴도 보기 싫다.
3. 코로나에 대한 피로감을 보복소비, 보복놀이? 등으로 해소 중인 것 같다. 작년에 안 쓴 돈도 좀 쓰고, 해외여행은 못갈거 같으니 국내여행도 많이 다니고, 또 요새 날씨도 좋으니 나들이, 외식도 많이 간다.
4. 작년부터 이어져온 유동성 장세에 사람들이 좀 지친 것 같다. 모두가 돈 번 것 같지만 실제로 통계를 보면 신규투자자 3명 중 2명은 돈을 잃었다고 하고 기존투자자도 50프로 정도만 돈을 벌었다고 한다. 계좌를 여러개 쓰는 사람들도 많으니 실제로 돈 번 비율은 더 낮을 것 같다. 성과가 잘 나면 안 지치는데, 성과가 안 나면 빨리 지친다.
5. 걍 다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집은 말할것도 없고 주식도 코인도 결혼도 취업도
등등
뭐 대충 이런이유들이 있지 않나 싶다.
체감 관심도는 많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고객예탁금은 많고(69조)
신용융자잔고는 23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할까?
잘 모르겠다.
다만, 사람들의 관심이 예전만 못할수록 시장에 더 열심히 붙어있어야 할 것 같고
사람들이 꼴보기 싫어하는 주식을 더 유심히 보고싶다.
물론 코스피, 코스닥이 최근 많이 오르기도 했고 신용융자잔고도 역대 최대치고 공매도 재개도 앞두고 있어서 조심해야하는 건 맞다.
결론 : 보수적으로 보면서 대응하되, 개별종목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면 아직 기회가 좀 있지 않으까..
써놓고 보니 더럽게 추상적이고 모호한 것 같다.
미안합니다.
코인시장으로 갔던 유동성이 위화도 회군 하듯 다시 주식시장으로 "가즈아!"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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