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을 앞둔 개미 주린이의 생각
내일은 석가탄신일이다.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는다.
휴일은 원래 좋은 날이지만 개미들은 장이 괜찮은 시기엔 휴장이 아쉽기도 하다.
사실 많이 아쉽다.
특히나 요즘처럼 해외장이 반등을 하고 있고 코인 시장이 죽쓰고 있을 때는
주식 시장이 쉬지 않고 열려서 좋은 분위기를 함께 타주면 좋을텐데
우리나라만 휴일이라 소외되면 그냥 휴일을 소멸시키고 싶어진다.
아무튼 쉬는 날엔 기업들 1분기 실적 체크도 다시 하고
사업보고서랑 리포트도 좀 보고
운동도 좀 하고 머리도 식히고 그렇게 보내면 좋다.
요새 나도 모르게 뭔가 시장이 어디까지 올랐다가 언제 조정을 줄 것인가를 맞추려고 노력하는거에 혈안이 된 느낌이다.
사실 이건 맞추려고 노력해봐야 못맞추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런걸 맞추려고 노력할 시간에 기업 분석을 하라고 블로그에 여러번 적기도 했다.
머리로도 알고 경험으로도 알면서도 맞추고 싶어서 뇌피셜 돌리는 게 인간이다.
시장이 여기서 더 오를지, 옆으로 횡보할지, 급락할지, 올리는척하면서 횡보할지, 급락하는척하다가 급등시킬지
모르겠다.
다만 파월형이 뭐라고 하건, 국제정세가 어케 되건, 코로나로 어떤일이 일어나건
1) 1분기 실적이 좋았고
2) 2분기와 하반기도 좋을걸로 추정이 되고
3) 가격조정과 기간조정을 꽤 거쳤고
4) 이제 유행이 올거 같은
똘똘이들을 열심히 찾아야겠다.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음식료들이랑 엔터주가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이 좋게 최근에 유행이 붙었다.
절대 내가 잘해서 맞춘건 아니고
그냥 미리 사놓고 내 차례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잘 사고 잘 기다려놓고 항상 빨리 털려서 문제긴 하지만 아무튼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시장에서 뒤지지 않고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내일은 몸에 좋은거 처먹고 운동하고 공부해야겠다.
비는 안오길